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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0 01:51


중앙일보와 동원그룹에서 하는 우리아기 '책 꾸러기'라는 이벤트가 있다. 몇 달전 정현이에게 책을 주려고 응모하여 매달 한권씩 배달이 된다. 물론 조선일보에서 한 "거실을 서재로" 이벤트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책장과 책 10만원어치가 한꺼번에 배달되었다.

책 꾸러기는 매달 한권씩 배달됨이 좋다. 아이가 그것을 기다린다. 매달 자기가 책을 정하고 그것을 기다린다. 물론 한권이라는 책이 그렇게 큰 의미를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신청하고 기다림이 없어진 이 시대에 아이에게 색다른 체험을 하게 해준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

괴물이 사는 나라, 황소아저씨, 벌레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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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권의 책이 왔다. 형아의 책도 있지만 이것은 온전히 자신만의 책이다. 자기를 위하여 책이 온 것이다. 정현이가 너무 좋아한다. 이 이벤트가 언제까지 책을 보내 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이후라도 기다림의 즐거움을 알려 주도록 하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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