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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때 외국팀끼리 경기하는 걸 TV로 본 적이 있어요. 전반전이 5:0으로 끝났는데,
그때 난 전율을 느꼈어요.
선수들이 후반전을 과연 어떻게 뛸까 싶어서요. 결국 7:0으로 졌지요.
근데 그 가망 없는 45분의 후반전을 뛰는 선수들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그래 인생은 저렇게 뛰는 것이다. 가망이 있어서 뛰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 가망없는 45분을 나도 뛰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사람과 책> 6월호 - 고통의 시간속에서 건져 올린 삶의 희망 메세지(신달자 인터뷰)
꼭 같은 생각은 아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겠지만 때로는 희망이 없어도 살아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지금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