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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 수 없다
새벽 두시다
어중간한 시간
이 시대다
- 김지하 <새벽 두시> 中
어중간한 시간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금은 기다리는 시기이다'라는 <땡볕>에서 하길종의 말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기다리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