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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가족(朴盧家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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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밟힐 정도로 사주고 읽혔어요"

[열려라! 공부] "책이 밟힐 정도로 사주고 읽혔어요"

학원 대신 도서관.서점 데려가 "사교육비 10%는 책 구입에 쓰세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수준을 넘어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영재'도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이가 있다. 독서영재로 알려진 푸름이(14)의 아빠 최희수(43)씨가 주인공. 최씨는 "나중에 사교육비로 투자하는 비용의 10%만 일찍 아이에게 책 사주는 데 써라"고 충고한다. 모두가 영재까지는 아니어도 이해력이 뛰어나고 스스로 공부하기 좋아하는 아이로 자란다는 지론이다. 푸르미 닷컴이란 온라인 커뮤니티(회원 수 8만여 명)를 만들어 독서 교육을 전파하고 있는 최씨를 만나 독서교육법에 대해 들어봤다.



◆"책이 전부다"=푸름이의 방은 사면이 책장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세계 명작 같은 중학생 수준의 책과 함께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나 군사학 관련 서적도 눈에 띄었다. 모두 푸름이가 읽는 책이다. 최씨는 공룡 관련 10여권의 전집을 가리키며 "푸름이가 교정을 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공룡에 관한 한 푸름이의 지식은 전문가 수준이고, 실제로 몇 권은 오자를 잡아내는 수준을 넘어 아예 내용을 새로 써줬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최씨는 "책을 많이 읽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너무 평범한 답에 실망하는 눈치를 보이자 그의 설명이 이어졌다. "아이가 자랄 때 지성.감성.신체 중에서 지성이 먼저 두드러집니다. 아이는 보면 볼수록 더 많은 것을 보기를 원하고 더 많이 볼 때 지성의 그릇이 커집니다. 그래서 책이 중요한 것이죠."

◆책과 친구 되기=사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푸름이는 책과 어떻게 친해졌는지 궁금했다.

최씨는 "책이 발에 밟힐 정도로 가까이 두고 특히 아이가 관심을 보이면 집중적으로 읽어줬다"고 했다. 처음엔그저 책을 많이 읽혀야겠다는 막연한생각에 유아 때부터 장난감처럼 책을 갖고 놀 수 있도록 했다. 물고 빨고 노는 동안 책과 친해졌다. 책을 읽어주면 안정되고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좋아하는 책이 생기면서 끝도 없이 또 읽어달라고 요구할 때마다 밤을 새우더라도 모두 읽어주었다. 아이가 흥미를 보일 때 막으면 곧 흥미를 잃고 집중력도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한글을 일찍 떼도록 했다. 한글을 익힘으로써 스스로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무기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한글은 글자가 어렵지 않아 세 살 전에도 얼마든지 익힐 수 있다. 실제 푸름이는 30개월 무렵에 한글을 뗐으며 푸름이 교육법을 따랐던 아이 중 24개월 전에 한글을 익힌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일찍부터 스스로 읽기 시작한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면 이미 속독의 단계에 접어드는 특징도 보인다.

선택과 집중도 중요한 포인트다. 부모들은 욕심 때문에 온갖 과목과 특기를 가르치려 든다. 하지만 이는 자칫하면 아이가 한 가지에도 집중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푸름이의 경우 학원이나 과외는 물론이고 유치원에도 다니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는 시간에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출근(?)했다.

마지막으로 책은 가능하면 사주는 것이 좋다. 최희수씨가 둘째 초록이를 키우며 뼈저리게 느낀 점이다. 초록이는 한글을 뗄 무렵에도 책읽기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때까지 최씨는 엄청나게 많은 푸름이의 책을 물려받으면 되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초록이에게 책을 사줬더니 품에 안고 자면서 읽고 또 읽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초록이의 책읽기는 순조롭게 발전했다. 최씨는 "8세 전후 시기까지는 가능하면 자신의 책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이 사줘야 한다"며 "평생 아이에게 투자할 돈의 80%를 이때까지 투자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최현철 기자, 사진=임현동 기자 <chdck@joongang.co.kr>


돌 안돼 서울서 파주로 … 자연 속에서 키워

영재 가운데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공부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회성이 부족한 영재도 많다. 하지만 푸름이는 다르다. 정서적으로 무척 안정돼 있다.혹 친구들이 따돌리거나 비아냥거려도 너른 아량으로 감내할 수 있을 정도다.

푸름이 교육법에는 다섯 가지 축이 있는데 언어와 독서로 지성을 키워준다면 감성을 길러주는 축은 칭찬과 놀이를 통한 스킨십이라는 것이다. 또래 집단과 떨어져 책에 파묻혀 있는 동안 부모가 아이 수준으로 내려와 격려하고 놀아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감성과 지성을 조화시키기 위해 자연이라는 무대가 필요하다고 최씨는 강조한다. 푸름이네는 푸름이가 백일 되던 무렵, 서울 동숭동의 집을 버리고 아빠 고향인 파주로 이사했다. 틈만 나면 푸름이를 데리고 산과 들로 쏘다니며 자연을 벗삼았다. 풀과 나무, 물고기 이름을 배우며 분류법을 익히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었지만 자연과 친숙해진 푸름이는 인격적으로도 성숙해지고 건강도 함께 얻었다는 것이 푸름이 아빠의 설명이다.



중2 푸름이는 …

7살 때 '독서 영재'로 공인
읽은 책만 2만 권 넘어
공룡.군사학 전문가 수준


경기도 파주시 문산중학교 2학년인 푸름이는 지금까지 2만 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 학교에서는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으로 통한다.

30개월 때부터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해 다섯 살 무렵에는 아빠보다 책을 빨리 읽고 정확히 이해했다. 여섯 살에 CBS 영재학술원에서 IQ 141로 영재판정을 받았으며, 이듬해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될 때 대통령께 독서 영재로 보고됐다.

하지만 푸름이는 정상적인 공교육 과정을 밟아왔다. 지성과 함께 감성이 조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아빠의 지론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영재라는 이유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지 않았다. 지금 담임을 맡은 선생님도 최근에야 푸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았을 정도다.

처음엔 친구들과 대화 수준이 맞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4학년 이후부터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다. 현재 성적은 가장 좋을 때가 전교 5등 정도. 시험공부를 하다 흥미로운 부분이 나오면 논문을 쓸 정도로 깊이 파고들기 때문에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최희수씨는 "푸름이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곧 따라가기 때문에 지금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공룡과 군사학 분야에 수준급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장래 희망은 고생물학자가 되는 것이다.
[ 출 처 :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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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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