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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츠, 물어보고 싶은 게 있네. 자네 재즈 스텐더드를 몇 곡이나 외웠는가?
악보를 보지 않고 몇 곡을 연주랗 수 있느냐는 요시야 씨의 질문에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 대략 300곡 정도요.
- 그래? 그런데 마음이 담긴 연주가 아니라면 익혔다면 할 수 없지. 그저 악보만 좇아가는 연주는 의미가 없어. 자네 연주를 듣고 눈물을 흘린 사람이 있었나? 누군가 자네 연주를 듣고 먼 옛날 잊어버렸던 일을 떠올리며 회상에 잠긴 적은 있었나? 다시 말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연주를 하고 있나?
- .....
- 매일 마음을 담아 한 곡씩 연주하며 익히게. 3년 후에는 1,000곡을 외우게 되지. 그것이 진정한 프로의 길이야. 그렇게 되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게 돼. 자네가 앞으로 음악을 계속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야. 인생은 얇은 종이를 쌓아올리는 것과 같아. 한해 한해 쉬지 않고 쌓아올린 두께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지. 사람마다 그렇게 쌓아올린 인생의 산은 그 모양이 달라. 이 산의 모양과 높이가 인생의 가치라네.
- 마츠우라 모토오 <선착순 채용으로 세계 최고 기업을 만들다> 31쪽
일본의 유명한 연주자 요시아 준(한국명 길옥윤)과 마츠우라 모토오와의 대화의 일부다.
'매일 마음을 담아' 진정을 담아 연주한다면 누군가 그 연주를 듣고 눈물을 흘릴것이고, 먼 옛날 일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길 수도 있다. 진정하게 하루 하루 또 하루를 쌓아올리면 그 만큼 나의 인생의 높이는 높아지는 것이다.
매일 매일 마음을 담아 진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