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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퓰리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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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데스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피로 얼룩진 오키나와를 촬영했고, 마닐라 전쟁과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 그리고 잔인했던 인디아 시민전쟁 후의 킬링필드를 취재했다.

한국전쟁에서 그가 촬영한 사진은 적들이 오기 전 필사적인 탈출을 시도하는 피난민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었고 그는 이 사진으로 1951년 퓰리쳐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1950 년 겨울, 국경선인 압록강까지 진격했던 유엔군은 한국전 참전을 선언한 수십만 명의 중공군에 밀려 남쪽으로 퇴각하고 있었다. 당시 중공군의 인해전술은 유엔군과 한국군에게 커다란 복병이었고 더 이상의 진격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퇴각하던 유엔군이 평양에 도착했을 때 그곳은 생지옥 그 이상이었다. 수많은 평양시민들은 밀려오는 중공군과 북한군을 피해 남쪽으로의 피난길에 올랐다. 남쪽으로 가려면 반드시 강을 건너야 했는데, 그 유일한 길은 폭격으로 부서진 평양철교뿐이었다.

폭격으로 부서져 강바닥으로 내려앉아 버린 철교는 보기 흉하게 뒤틀어져 다리인지를 분간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얼어붙은 강물 위에서 위험하게 흔들거렸다.

이런 다리 위를 기어가는 피난민의 모습은 마치 개미떼 같아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개미가 아닌 남쪽을 향하는 피난민들이었다. 손이 쩍쩍 달라붙는 추위 속에서 동상에 걸려 썩어가는 발을 이끌며 사람들은 부서진 철교 위를 기어갔다.

철교 위를 기어가던 많은 피난민들 중 얼어붙은 강물로 미끄러져 떨어져 버리는 사람들도 속출했다.

“강 아래로 부서진 다리위로 탈출하는 피난민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
“그것은 전혀 다른 광경이었다.”고 데스퍼는 말했다.

강 위에 부교를 띄우고 강을 건너간 군인들 틈에 있었던 데스퍼는 이 광경에 한동안 눈을 땔 수 없었다. 그는 뒤돌아서 오래도록 그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막스 데스퍼는 그가 도착한 강 쪽의 부서진 다리 위를 기어 올라가 그가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처참한 광경을 촬영했다.

그는 폭격당해 강바닥으로 주저앉은 철교 위의 부서진 쇳조각들 사이를 기어 올라가는 피난민들과 맞은 편 강변에 혹한을 이기며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는 피난민들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 속에 남겼다.

전쟁 종군기자인 막스 데스퍼는 그날의 기억을 이렇게 말했다.
“난 많은 전쟁에 참여했고 보지 말아야할 모습들을 보았다. 내가 비록 전쟁에 강해져 있었지만 그때 그 광경은 지금껏 내가 보아온 가장 비참한 장면이었다.”

이 한 장의 사진은 우리 민족의 아픔인 6.25전쟁 당시에 찍혀진 사진이다.
한 장의 사진으로 전쟁의 처참함을 모두 말하기엔 부족함이 있지만 지난 우리 역사의 비극을 말없이 전해 주고 있어 더욱 가슴 아픈 사진중 하나이다.

[출 처 : http://www.zo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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