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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 그것은 일이 아니다.
오히려 아무리 피하고 싶어도 피해갈 수 없는 것,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이 바로 일이다.

_가지 마키

내일로 미룰 수 있는 것, 그것은 오늘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아무리 도망치려해도 도망치려해도 도망칠 수 없는 것이 진짜 일이다. 내가 직접 움직이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 나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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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니 비록 곡식이 있은 들 먹을 수가 있으랴.

_ 공길(연산조 광대)

자리가 그 사람을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공길이 연산에게 말하였다가 참형을 당한다.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 <이爾>의 모티브가 된 조선왕조실록의 한마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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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기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일을 맡기는 것은 나와 똑같은 클론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_가지 마키

맡기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전혀 손을 대지 않아도 될 만큼 모든 체제가 완전히 정리가 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모든 결단을 직원들에게 맡길 수 있을 만한 상태까지는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일단 나의 결단은 '보류'로 한다는 형태로 직원에게 일을 맡기고 있다. '사장이 결정을 못하니 내가 해야지' 하는 자주성을 기대한다.

먼저 일을 시켜보기 전에는 그 직원의 자주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사람을 키우려면 일을 맡겨봐야 한다.

일을 맡긴다는 것은 나와 똑같은 클론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은 인간이므로, 나보다 120%, 200%, 내가 전혀 상상도 못했을 만큼의 일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 그것이 내게 있어서 '일을 맡긴다' 라는 의미이다.

_ 스도쿠는 어떻게 히트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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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나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_ 앙드레 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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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는 진보도, 합목적성도, 아름다움도 없다.
자연에 그런 것이 있다고 믿는 것은 단지 인간의 희망이 자연에 투사된 것일 뿐이다.

_ 프란츠 부케티츠, 독일의 철학자, 생물학자

모든 생물은 각자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런 것이 합해진 자연 현상을 착하거나 악하다는 선악의 개념의 평가는 전혀 맞지 않다. 어떤 생물도 인간에게 안전하고 훌륭한 식재료가 되기 위해 태어난 생물은 없다.

'단지 인간의 희망이 자연에 투사된' 인간의 오만함이다.